자유민주주의를 기본이념으로 한 대한민국 헌법제정을 온 국민이 경축하고, 헌법정신을 계승·발전시켜 국민의 준법정신을 앙양하기 위한 제59주년 제헌절을 맞아 태극기달기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7월17일, 부끄럽게도 의성군의 한가운데에 있는 도로에는 태극기가 가물에 콩 나듯 걸려 있다.
2007년까지는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2008년부터는 공휴일이 아닌 국경일(쉬지 않는 국경일)로 바뀌는 마지막 공휴일 제헌절, 태극기 다는 시간도 아쉬워 모두 휴가를 떠났는가? 태극기게양에 전념하던 우리고장 자생봉사단체 ‘S 회’도 국기 다는 걸 잊어버린 걸까? 자치단체가 깜빡해서 계도를 하지 못했어도 우리군민이 스스로 국기게양에 솔선수범할 수 없는가?
예로 “00시 본청 및 각 구청별 총무과장을 팀장으로 구성한 순찰조(4개조 8명)를 편성하여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관내 00대로 등 주요도로변 국기게양 실태 및 태극기 청결 등의 관리상태를 중점 점검 한다.”
“또한 시는 국경일 국기달기 생활화를 위하여 주택가 및 아파트 단지·상가 등 밀집지역등에 홍보 유인물 등의 배포와 국기 꽂이가 설치되지 않은 가구에 대하여는 꽂이 설치를 권장해 각 가정에서 빠짐없이 국기를 게양토록” 하는 00시와 의성군의 태극기사랑 은 대조가 되면서 국기달기 계도가 아쉬움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