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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9-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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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眼下無人 경북야구협회

기사입력 2006-10-1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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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포항야구장에서 개최 된 고등부 야구경기를 취재하기 위해 기자가 출입, 서너명의 관중이 관람하고 있는 장소에서 사진을 찍는데 경북야구협회(협회장 이성우) 직원 이 모 씨라면서 갑자기 뒤에서 소리를 지르며 비키라고 해, 기자가 신분을 밝히며 “기자인데 취재차 왔다, 경기보도를 위해 사진을 좀 찍으려고 한다.”고 하자, “기자면 기자지 저리 비켜요”라고 소리치면서 기자를 밀치기까지 했다.

▲ 관중이 거의 없는 야구경기장

관중도 거의 없는 상태인데 왜 그렇게 비키라고 하는지 이유를 묻자 “기자면 기자지 아줌마 저리 비켜요”라며 다시 한번 큰소리로 인상을 쓰며 말하는 등, 기자석이 따로 마련된 곳도 아니고 자리가 거의 텅 빈 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기자증도 착용하지 않고 사진을 찍는다는 등 말이 되지 않는 억지를 부려 기자가 이 모씨의 신분확인을 요구하자 “기자라고 겁주느냐? 난 이 OO 이다”며 거의 반말에 가까운 어투로 기자에게 침을 튀기며 앞에서 삿대질까지 하며 억지를 썼다.


몇 명되지 않는 관람객들 사이에서 취재를 위해 사진을 찍는데 경기에 방해되는 방해꾼마냥 취급을 하는 경북야구협회 이 모 직원처럼 취재기자들을 대한다면 어느 기자가 취재를 할지 의문이며, 이는 이 모씨 한사람으로 인해 경북야구협회 전 직원을 오인할 수 있는 소재를 제공한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일이 기자가 아닌 타지 내방객이 당했다면 이는 경북야구협회가 아니라 포항시 이미지 자체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 덕아웃 부근에도 야구관계자외 관람객은 거의 없는 상태
경북야구협회의 경우 지난 2005년 4월 고교야구 승부조작 파문으로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중징계를 받은 적이 있으며, 이들은 심판들에게 협회장 지시라는 허위 명령을 통해 판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았다, 또 승부와 관련, 금품을 받은 이 모 심판은 무기한 자격정지, 협회 지시에 따라 부당한 심판 판정으로 승부에 영향을 주려한 최 모, 김 모 심판은 각각 자격정지 5년의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포항 전정일기자(one7586@hanmail.net)

 

편집국 (jcm5429@hanmail.net)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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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0
  • 미친놈
    2006- 10- 18 삭제

    평생 야구장에서 똥물이나 마시고 살아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