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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9-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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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가 판치는 세상이 아닌 진실이 통하는 세상

기사입력 2006-10-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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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대하는 언론보도를 통해 크고 작은 뉴스의 한 면을 차지하는 부정부패 또는 사이비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매일 반복되는 자연의 먹이사슬과도 같은 존재인가.

 

▲ 최현영 본부장
비롯 필자가 속한 언론계 종사자들의 일만이 아닌 성실하고 선량하게 살아가는 다수의 경찰, 검찰청, 공무원들의 자신의 직분에 충실히 시민과 백성들을 위하여 살아가는 반면 앞에 “사”자가 붙은 소수의 사이비경찰, 사이비 검찰직원, 사이비언론, 사이비공무원이 사회의 어두운 지면을 체우는 서글픈 현실 속에서 경제가 어려워 질 수록 이 같은 사이비해결사가 판을 치는 것은 아직 성실히 일하는 사람이 잘살 수 있는 사회가 아닌 편법과 불법이 더 빠르고 현실적인 사회라는 점을 지적을 아니 할 수 없다.

 

사이비경찰, 사이비 검찰직원, 사이비언론, 사이비공무원등 신분을 위조하거나 이용한 범죄행각은 아직 사회곳곳에 독버섯처럼 기생하고 있으나 뾰족한 대안이 없는 현실이 더 많은 피해를 양산할 뿐이다.


각종 사건과 이권에 개입하여 물에 빠진 사람들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안타까움을 적절히 이용하는 이 같은 범죄 행태는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발본색원해야할 것이다.


반면 굳이 가짜가 아닌 현직이라 하더라도 본분을 잊고 약자를 찾아서 날아가는 불나방 처럼 비리에 연루된 사건은 성실히 사는 많은 시민들에게 허탈감과 분노를 느끼게 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과연 이 같은 상황을 언제까지 지켜보고만 있는 다면 이 또한 시민들이 스스로 져야할 묵인과방조의 책임이 따른다는 점이다. 지금 이라도 성인오락실에서 경찰의 단속을 사전에 알려주고 적절히 게임기 앞에 앉아 당첨금을 챙기거나 뒷방에서 현금으로 받아 챙기는 고전적인 사이비와 현직들에 대해 경종을 울리기 위한 과감한 결단이 있어야 할 것이다.

 

부정과 악의 고리를 끊고 건전한 사회. 밝은 사회. 성실히 일하는 시민이 잘사는 사회를 위해 시민들의 용기 있는 신고정신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가 도래했다.


특히 이번 추석 관례라는 명분으로 어김없이 찾아드는 사이비들에 대해 약점(?) 가진 관공서, 업소, 업체들에 불나방처럼 찾아드는 기생충과 같은 생리구조를 가진 이들이 사회의 건전한 구조물을 갉아먹는 동안 이들을 등에 업고 또 다른 그늘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언제나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열심히 시민과 백성들을 위한 직분에 충실하게 일하는 자들이 축복을 받는 아름다운 세상이 하루 속히 오길 기대하면서 내일의 태양을 기다려 본다.

최현영본부장(chy9472@yahoo.co.kr)



편집국 (jcm54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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